시사

국내 연구진의 발견: 비만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염증 유발물질이 당뇨병 메커니즘을 밝혀내며 새로운 치료 전략의 가능성 열다

blogout 2024. 4. 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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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염증 유발물질이 당뇨병을 부르는 메커니즘을 밝혀내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번 연구는 지방 조직에서 발생하는 염증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병을 유발하는 과정을 처음으로 규명한 것으로, 이를 통해 새로운 당뇨병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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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순환기 내과 김효수 교수팀이 이끈 이 연구에서는 단핵구에서 분비되는 염증 물질인 '리지스틴'이 당뇨병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지방 조직에서 리지스틴이 분비될 때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고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단핵구가 리지스틴 분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는데, 이는 지방 조직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혀냈다.

 

이 연구에서는 또한 단핵구가 식욕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과 결합하여 리지스틴을 분비하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단핵구는 지방세포 안에 축적된 '2-AG'라는 물질과도 결합하여 지방세포 조직으로 침투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는데, 이로써 지방 조직 내부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과정을 자세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실험 결과에서는 리지스틴을 분비하는 단핵구가 인슐린의 작용을 감퇴시켜 당뇨병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당뇨병 발병과 염증성 질환 사이의 관련성을 재확인하였고, 이러한 연구 결과는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김효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간의 단핵구가 비만으로 인한 대사질환을 유발하는 핵심 역할을 밝혀냈다고 설명하며, 이를 토대로 당뇨병을 예방하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교수팀은 리지스틴을 표적으로 삼아 염증을 완화시키는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당뇨병을 비롯한 대사질환의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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