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그에 대해 알아보자.

서장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으로, 1974년 6월 3일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태어났다. 그의 본관은 달성 서씨이며, 신장은 205.3cm에 달해 농구 선수로서 천부적인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학창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 사회체육학과에 진학해 대학 농구계를 평정했다. 프로 무대에서는 청주/서울 SK 나이츠를 시작으로 서울 삼성 썬더스, 전주 KCC 이지스, 인천 전자랜드, 창원 LG 세이커스, 부산 KT 소닉붐 등 여러 팀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기록과 명성을 쌓았다. 특히 센터 포지션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고, 국가대표로서도 아시안 게임과 FIBA 대회에 수차례 참가하여 대한민국 농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728x90

농구 선수로서 전성기를 보낸 뒤 은퇴한 서장훈은 방송인으로 화려하게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유의 솔직하고 분석적인 화법, 냉철한 판단력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특히 ‘미운 우리 새끼’, ‘아는 형님’, ‘동상이몽’ 등의 프로그램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방송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입담을 갖춘 MC로도 인정받고 있으며, 그의 방송 활동은 단순한 전직 스포츠인의 범주를 넘어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BTI는 ISTJ로 알려져 있으며, 철저한 계획성과 현실주의적 성향은 그의 방송 스타일에도 반영되어 있다. 현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에 거주하며, 반려견 서소민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장훈은 사생활에서도 꾸준히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과거 결혼 후 이혼을 겪었으며, 그 이후에는 독신으로 지내며 방송과 개인 생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모님과 여동생이 있으며, 특히 반려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학력 면에서도 연세대학교 학사에 이어 상명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청소년 상담학을 전공하며 석사 학위를 받는 등 꾸준한 자기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종교는 개신교이며, 병역은 전시근로역으로 처리되었다. 현재는 SM C&C 소속으로 활동 중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의 서명은 공식적으로 ‘서장훈서명’으로 불리며,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칼럼: 농구 코트의 전설, 예능 무대의 현실주의자 – 서장훈이라는 이름

 

대한민국 농구의 역사에서 서장훈만큼 강렬한 이름을 가진 인물을 찾기란 쉽지 않다. 205cm의 큰 키, 거대한 존재감, 그리고 무엇보다도 숫자로 증명되는 커리어는 그를 ‘기록의 사나이’로 만들어주기에 충분했다. 연세대학교 입학과 동시에 농구대잔치 우승과 MVP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이정표를 세운 그는, 이후 KBL 통산 최다 득점자(13,231점)라는 대기록과 함께 프로 무대를 지배했다. 그가 남긴 PER 20+ 시즌 7회는 조니 맥도웰을 제외하면 KBL 역사상 누구도 넘보지 못한 이정표다. 부상과 견제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코트를 지킨 그는, 정확한 미들슛과 3점슛, 자유투 능력까지 갖춘 완성형 센터였다. 심지어 외국인 용병들과의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뒤지지 않았던 국내 유일의 ‘용병 제압형’ 센터라는 점은 그를 단순한 스타가 아닌 한국 농구의 상징으로 만들었다. 그는 정규시즌 MVP 2회, 챔피언결정전 MVP 1회,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휩쓸며, 개인의 역량과 팀 성과를 동시에 이룬 보기 드문 전인적 스포츠인이었다.

그러나 서장훈의 진짜 전환점은 은퇴 이후였다. 많은 팬들은 그가 언젠가 코트로 돌아와 지도자로 활동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는 전혀 다른 길을 택했다. 방송. '사남일녀'를 시작으로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점차 방송인의 길로 자리매김한 그는, ‘이혼남’, ‘건물주’, ‘결벽증’ 등 예능적인 캐릭터를 수용하며 오히려 이를 자신만의 무기로 만들었다. 무작정 웃기기보다는 현실적인 언어, 냉철한 조언, 그리고 때론 따뜻한 인간미를 섞은 그의 화법은 강호동이나 김구라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녔다. ‘아는 형님’, ‘미운 우리 새끼’ 등에서 보여주는 현실 감각과 예리한 촉은, 그가 단지 운동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특히 방송에서 농구 커리어를 희화화하거나 가볍게 다루는 것에는 철저히 선을 긋는 그의 태도는, 농구에 대한 그의 자부심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준다. 농구계로 돌아가지는 않았지만, 그는 방송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여전히 농구를 이야기하며, 그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서장훈이 존경받는 이유는 그의 철학과 실천에 있다. 그는 선수 시절부터 자유투 1점당 일정 금액을 기부하며 소년소녀가장과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 일을 꾸준히 해왔다. 루게릭병을 앓는 박승일을 도운 일화, 거인병으로 고통받던 김영희에게 익명으로 거액을 전달한 일, 그리고 은퇴 후에도 이어진 수차례의 억 단위 기부는 단순한 ‘착한 연예인’의 이미지 그 이상을 만든다. 그는 “내가 하면 누군가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면 한다”는 말로 조용히 실천해왔다. 이런 진정성이 그를 방송에서도 설득력 있는 인물로 만드는 배경이다. 서장훈은 평생 후회를 안고 산다고 말했다. “조금만 더 노력했다면 2만 점, 2만 5천 점도 가능했을 텐데”라며, 자신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누가 봐도 그는 이미 충분히 위대한 선수였고, 위대한 방송인으로도 살고 있다. 은퇴 이후, 많은 이들이 무대 밖으로 사라지지만, 그는 오히려 더 넓은 무대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그것이 서장훈이라는 한 사람의 진짜 힘이다.

서장훈,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방송, 예능, 서장훈 재산, 서장훈 나이, 서장훈 모친상, 서장훈 출연 프로그램, 서장훈 프로필, 서장훈 강지용, 서장훈 재혼, 서장훈 건물, 서장훈 키, 서장훈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