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천종윤·이대훈 2인 각자대표 체제 도입
씨젠이 기존의 단독대표 체제에서 천종윤과 이대훈 각자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습니다.
이사회 결의를 거쳐, 천종윤과 이대훈 각자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임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천종윤 각자대표는 회사의 비전 수립과 신사업 전략에 집중하게 되고, 이대훈 각자대표는 기존의 진단사업을 책임지게 됩니다.
이대훈 각자대표는 서울대 미생물학과 학·석사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생명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2005년부터 씨젠에 입사하여 다양한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그는 조직관리와 사업 분야에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발휘하여 회사에 기여해 왔습니다.
회사는 이번 각자대표 체제의 도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 등 신사업을 본 궤도에 올리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씨젠,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 최종 선정 과제 26건 발표
분자진단 전문 기업인 씨젠이 15일에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최종 선정자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씨젠과 스프링거 네이처가 주최한 이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를 발행하는 스프링거 네이처와의 협력 아래 진행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씨젠의 기술을 활용하여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질병 진단 시약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씨젠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에는 총 281건의 신청이 들어왔으며, 이 중 12개국에서 총 26건의 과제가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각 과제당 최대 60만 달러(약 8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되며,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시약, 추출시약, 개발 및 검사 장비, 관련 소프트웨어도 연구 기간 동안 무료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씨젠의 관계자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는 당사의 최종 목표인 '질병 없는 세상'을 향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우수한 지원자들과 전세계 임상시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씨젠과의 협력을 통한 헬스케어 분야 선점
씨젠의 최근 행보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에는 미국의 거대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 협약은 두 기업 간의 기술공유사업과 의료혁신을 위한 공동연구를 목표로 합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방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씨젠의 개발자동화시스템(SGDDS)에 접목하는 것이 주목받았습니다.
씨젠은 이를 통해 '질병 없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글로벌 전략을 추진합니다. 전세계 100여개국의 기업과 협력하여 현지 맞춤형 진단시약을 개발하고, 과학자와 전문가들에게 자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협력은 이러한 씨젠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씨젠의 우수한 기술력과 함께 '질병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에 공감했으며, 이를 위해 직접 협약에 나섰습니다. 이번 협력은 씨젠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에게도 기술적인 발전과 함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씨젠은 전세계적인 과학 커뮤니티 리더인 스프링거 네이처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공유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스프링거 네이처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은 기술공유사업의 폭발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로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글로벌 공개모집 프로젝트도 이러한 협력을 통해 더욱 상업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씨젠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협력은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선보이며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씨젠, 엔데믹 이후 매출 반전 없었다... 기술공유사업으로 적자 반전 노린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에도 매출 반전이 없는 씨젠은 기술공유사업을 통해 적자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2023년의 실적을 살펴보면, 씨젠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하여 매출이 3674억원으로 기록되었으며, 이에 따른 영업이익은 30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하여 적자로 전환된 결과입니다.
이러한 매출 및 영업이익의 감소는 코로나19 엔데믹이 직격탄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관련 제품의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여 전년 대비 57%의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씨젠은 적극적으로 비코로나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코로나 관련 제품의 매출을 안정시켰습니다.
2023년 4분기에는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가며 영업이익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는 등 매출 반등의 계기를 잡았습니다. 특히 2022년 3분기 이후의 내림세를 이겨내고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의 흑자로 전환된 이유에 대해서는 매출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운용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비코로나 시약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여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했습니다.
씨젠은 중장기 사업전략으로 기술공유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인 바이오 유통기업으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약을 통해 생명공학기술과 정보기술을 융합한 디지털혁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기술공유사업의 핵심인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와의 협력을 통해 씨젠은 시약개발 글로벌 공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씨젠은 엔데믹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적자를 반전시킬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