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상한가... 유럽 9개국과 공급 계약 체결
삼천당제약이 25일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 상승세는 지난 22일 삼천당제약이 발표한 소식과 관련이 있습니다. 삼천당제약은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9개국(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등)과의 독점 공급 및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계약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총 매출의 55%를 수령하고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은 일정 조건을 충족할 시에 수령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계약으로 인해 삼천당제약의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소식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며, 삼천당제약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는 이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게 했습니다.
삼천당제약, 경구용 GLP-1 비만·당뇨 치료제 미국 독점 판매 텀시트
삼천당제약은 26일,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제약 산업 컨퍼런스(DCAT)에서 경구용 GLP-1(세미글루타이드) 비만 및 당뇨 치료제에 대한 미국 독점 판매 텀시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작년부터 국가별 파트너사들과의 협의를 거쳤던 삼천당제약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주요 협의를 완료하고 미국 소재의 글로벌 제약사와 최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DCAT에서는 여러 글로벌 제약 회사들로부터 자사의 경구용 GLP-1에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당뇨 및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제품의 특허 회피 제형(SNAC Free)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유럽, 일본 및 신생 시장에서도 관련 협상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세미글루타이드는 현재 비만 및 당뇨 치료제 시장에서 주목받는 GLP-1 제제로, 전 세계적으로 연간 50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흡수 촉진제 SNAC를 사용해 경구용으로 개발되었으며, 환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최근 글로벌 당뇨 및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9년까지의 특허 보호를 받은 경구용 세미글루타이드를 조기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삼천당제약은 50조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에서 다년간 제네릭 제품을 판매할 유일한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천당제약, 옵투스제약 등에 업고 큰폭 성장 예고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천당제약(000250)이 계열사인 옵투스제약(131030)을 등에 업고 실적을 큰 폭으로 성장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2012년 삼천당제약이 140억원을 투자하여 옵투스제약의 지분 55%를 인수하면서 종속회사로 편입되었습니다. 이후 삼천당제약은 여전히 옵투스제약의 최대주주로서 실질적인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옵투스제약은 최근까지 연간 매출액을 꾸준히 증가시키며 삼천당제약의 실적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습니다. 특히, 최근 3년간의 매출 성장세를 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에 옵투스제약은 지난 6일 기준으로 자기자본의 69%에 해당하는 860억원을 투자하여 신공장 건설을 결정했습니다. 이 투자로 연간 생산능력을 크게 확대할 예정인데, 이는 삼천당제약의 실적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옵투스제약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도 진행 중입니다. 이미 독일을 포함한 유럽연합(EU)에서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을 획득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이 증대되면, 옵투스제약은 안과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루고, 토탈 아이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통해 매출 확대와 사업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