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달앱 시장에서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를 중심으로 '무료배달'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종료되고 정체된 배달음식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알뜰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최소 주문 금액을 넘기만 하면 배달팁이 무료인 쿠폰을 무제한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혜택으로, 이전에는 소비자가 부담했던 배달비를 배달의민족이 부담하겠다는 것입니다.
배민이 이러한 출혈경쟁에 나서는 이유는 쿠팡이츠의 공세 때문입니다. 쿠팡이츠는 최근에는 유료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쿠팡이츠 묶음배달을 무료로 제공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요기요도 무료배달이 가능한 요기패스X 구독비를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배민은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기 위해 더 큰 출혈을 감수하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쿠팡이츠의 10% 할인 정책에 맞불을 놓아놓은 적이 있었으며, 이번에도 알뜰배달과 함께 한집배달 10% 할인 혜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전략입니다.
배민은 또한 라이더 수급 대책으로 시간제 보험의 보험료를 인하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배달 대행업체와 협업한 '위탁 배달 서비스'를 테스트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출혈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면서 소비자 부담을 줄여주는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배달앱 시장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경쟁은 스타트업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대형 플랫폼의 무료배달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두잇과 같은 스타트업들도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결국 소상공인에게 비용이 전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같은 배달앱 시장의 변화는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동시에 업계 전반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이러한 경쟁은 소비자들에게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계에는 더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