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왓챠가 파산 위기에 몰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한때 국내 OTT 시장의 선두주자였던 왓챠가 현재는 생사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왓챠는 작년에 2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2022년의 555억원 손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손실이었습니다. 더욱이 매출액은 438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였습니다.
특히 부채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는데, 지난해 연간 총부채가 943억원인 반면 총자산은 148억원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왓챠의 존속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때 왓챠는 '마니아'들을 확보하며 성공을 거둘 정도로 유명했었습니다. 그러나 넷플릭스 등 경쟁 업체들의 압박으로 인해 현재는 사용자 수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현재 월 이용자 수는 55만명에 불과하며,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시간 점유율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왓챠의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혁신과 재편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왓챠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점은 사실입니다. 앞으로의 발전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왓챠는 토종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에서 더 이상은 간과할 수 없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돌파구를 모색했지만, 흥행에 실패하며 오히려 적자폭이 더 늘어났습니다.
올해, 왓챠는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를 새로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사막의 왕' 이후 약 1년 2개월만의 새로운 오리지널 콘텐츠 출시로, 다른 OTT 플랫폼들의 신작 콘텐츠를 매월 출시하는 흐름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2011년 영화 추천 평가 서비스로 출발한 왓챠는 2015년 왓챠플레이를 선보이며 국내 OTT 시장의 선두주자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넷플릭스를 비롯한 경쟁 업체들의 등장으로 콘텐츠 전쟁에서 밀려나면서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경쟁력을 잃은 왓챠는 외부 자금 수혈도 어려워졌습니다. 적자폭이 늘어나면서 LG유플러스와의 매각 협상도 불발되었고, 직원 수도 260명에서 100여 명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현재 왓챠는 투자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토종 OTT 업체들이 엄청난 적자를 내고 있는 가운데 매각이 답이 될 수 있을까요? OTT 시장이 '쩐의 전쟁'이 되어가는 가운데, 이러한 고민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