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푸르게 펼쳐진 강진의 마량항, 그곳에서 열리는 바다낚시대회가 다시 한 번 지역 경제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낚시대회라고 하지만 이는 단순한 경쟁이 아닙니다. 강태공 1500명이 단 한 분 만에 몰려들었던 대회는 그 어마어마한 규모만큼이나 상금 2억원의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작년에는 대회가 처음으로 개최되었을 때 지역 경제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그 성공을 견인하고자, 올해는 더욱 규모가 확장되어 국제대회인 '피싱 마스터스(Fishing Masters)'로 승격되었습니다. 5월부터 시작되는 이 대회는 상금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들로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강진군은 이번 대회로 인한 지역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만큼이나 관광객들도 늘어나며, 강진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올해 최소 80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숙박비와 식비 등을 통해 최소 14억원 이상의 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대회와는 별개로, 강진의 낚시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놀랍습니다. 작년에만 6월부터 3월까지 낚시 어선 이용객이 1만1000여명에 이르며, 이로써 16억9000만원의 경제 효과를 낳았습니다. 올해는 더욱 많은 어선 이용객이 예상되며, 그에 따른 지역 경제 효과도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모든 것은 강진의 '반값 관광' 정책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이 정책은 강진을 찾는 관광객이 사용한 돈의 절반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제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강진을 찾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 진행된 시즌1에서는 이미 2250가족이 3억5000만원을 돌려받았으며, 이는 강진이 관광객들에게 얼마나 인기 있는 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강진은 낚시 붐을 주도할 수 있는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고, 지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바다에서 오는 푸짐한 자원과 그에 따르는 경제적 이익은 강진의 미래를 밝게 만들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