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池相烈, Ji Sang Ryul)은 1970년 12월 26일 인천광역시 남구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개그맨이자 방송인이다.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며 방송계에 입문했으며, 독특한 개성과 예능감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본관은 충주 지씨이다. 신체는 183cm, 83kg에 O형이며, 종교는 천주교이다. 지상렬은 가족 구성원으로는 큰형 지상용과 작은형 지상국이 있으며, 조카 손녀 윤아와도 가깝게 지내고 있다.
지상렬은 그만의 독특한 개그 스타일과 언어 유희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묵찌빠'와 '아하'와 같은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방송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개그는 단순한 웃음을 넘어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인상을 남기며, 예능과 라디오,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술먹지상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독특한 입담과 자유로운 스타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또한, 지상렬은 2024년 현재에도 방송인으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안습'이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학력으로는 인천용정국민학교, 인하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제물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농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군 복무는 대한민국 육군 방위병으로 이병 소집해제되었으며, 현재는 이미지나인컴즈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지상렬은 방송에서 보여주는 특유의 스타일과 유머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의 활약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상렬: 대한민국 방송계의 거침없는 개그맨이자 멀티 엔터테이너
1. 방송인으로서의 시작과 성장
지상렬은 1996년 SBS 공채 5기로 방송계에 발을 들여놓은 후 오랜 시간 동안 무명의 시기를 거쳤다. 초창기에는 특유의 어눌한 말투와 다소 지저분한 외모 때문에 대중의 인정을 받지 못했고, 방송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갔다. 그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계기는 1990년대 후반, 제물포고등학교 동창이자 절친인 염경환과 함께 결성한 개그 콤비 '클놈'이었다.
클놈은 당시 인기 그룹인 클론을 패러디한 콤비로, 외모와 체격까지 비슷한 점이 많아 그 자체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클놈이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에 출연하면서부터였다. '묵찌빠 묵찌빠 묵은 엄정화~'라는 유행어로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그 당시 그의 유행어는 "아하!? 지금 절 뭘로 보고 하시는 얘기예요?" "아하!? 우리 툭 터놓고 얘기해요." 등의 독특한 말투와 어휘로 방송계에서 자리를 잡게 되었다. 또한, '묵찌빠' 개그의 아이디어는 그의 중학생 조카가 제공한 것으로, 그의 가족과의 유대감도 방송 활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사실을 알 수 있다.
2. '클놈'에서부터 독창적인 개그 세계로
'클놈'의 인기가 일시적이었지만, 지상렬은 이 후 독창적인 개그와 개성 있는 언어 구사로 방송계에서 중요한 존재로 자리잡았다. 당시 그는 '묵찌빠'라는 유행어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관심을 끌었으며, 개그맨으로서 자리를 굳혔다. 클놈의 인기가 한풀 꺾이자 그는 2003년 '클놈'을 졸업하고 새로운 개그 스타일을 찾아 나섰다. 2005년에는 'X맨을 찾아라'에 출연하여 박명수와 라이벌 관계로 호통개그를 선보이며 한때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방송 활동이 길어지면서 그는 2007년부터 슬럼프에 빠졌고, 그가 참여한 프로그램들이 기대와는 달리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의 방송 경력에서 가장 큰 아이러니는, 자신이 중도 하차한 프로그램들이 대박을 터뜨렸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1박 2일'에서 그는 하차한 후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고, 이를 후회하는 모습도 방송에서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떠난 프로그램들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그는 이를 자주 농담 소재로 삼기도 했다. 특히, 지상렬은 1박 2일 하차 후 "후회했냐?"라는 질문에 "어머니가 1박 2일 잘 되는 거 보고 몸져누웠습니다"라며 자학개그를 선보였다. 또한 '해피투게더'에서 그의 활약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회자된다.
3. 예능에서의 성공과 후회, 그리고 새로운 도전
지상렬은 예능에서의 캐릭터 변화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2011년, 그는 깔끔하게 머리를 자르고 수염을 면도하며, 과거 '추남' 캐릭터에서 벗어나 새로운 이미지로 변화하였다. 그 후, 2013년에는 '노모쇼'라는 성인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메인 MC로 활약하며 다시금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그가 선보였던 날 것 그대로의 화려한 입담과 과감한 토크로 큰 화제를 일으켰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2014년에는 JTBC '님과 함께'에 출연하여 가상 재혼 커플로 출연, 이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자연스러운 캐릭터와 입담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그는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입지를 다져갔다. 연기에도 도전해 여러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을 맡았으며, 그가 출연한 드라마 '대장금'에서의 연기는 주목받았다. 또한, 그는 연기 외에도 랩을 구사하며 음반을 발매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했다.
4. 유튜브 활동과 새로운 도전
2019년, 지상렬은 유튜브 채널 '구독안하면 지상렬'을 개설하며 디지털 콘텐츠의 세계로도 진출했다. '구독안하면 지상렬' 채널은 그의 특유의 기행과 화려한 입담을 중심으로 성장하며, 5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이 채널에서는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그만의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입담의 매력을 발산하며 대중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후 '구독안하면 지상렬' 채널은 다시 공백기를 맞았으나, 2023년에는 또 다른 채널 '술먹지상렬'을 개설하며 유튜브 활동을 재개했다.
5. 언어의 마술사, 지상렬의 독특한 개그 스타일
지상렬의 개그 스타일은 무엇보다 독특한 언어 사용에서 차별화된다. 그는 일상적인 어휘를 조금만 꼬아서 사용함으로써 독특한 유머를 창조한다. 예를 들어 "간 두 개 챙겨 와라. 간에 알코올 저장 좀 해야지." 또는 "이 사람들 입에서 쓸개가 나오네."와 같은 표현들은 그만의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사례들이다. 또한 그는 상대방을 겨냥한 독설과 빠른 비난에 능한 개그맨으로, 예능에서 자주 등장하는 유머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지상렬의 개그는 주로 상대방의 말실수를 지적하거나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웃음을 자아내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그의 드립은 예능에서만큼이나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가 선보이는 유머는 의외성에서 비롯된 재미를 선사하는데, "박명수와 비난 배틀을 뜰 수 있는 사람은 지상렬과 이경규뿐이다."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그러나 그의 유머 스타일은 항상 상대방을 밀어붙이는 강한 면이 있어, 때로는 시청자들로부터 반감을 살 위험이 존재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상렬은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시청자들에게 지속적인 인기를 얻었다.
6. 김구라, 염경환과의 인연
지상렬은 인천 출신으로, 제물포고등학교 동기인 김구라와 염경환과의 특별한 인연이 있다. 이 세 사람은 모두 개그맨으로 방송계에 진출했으며, 그들의 우정과 관계는 방송에서도 자주 드러난다. 김구라는 자주 방송에서 지상렬을 언급하며 그들의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풀어내기도 했다. 그 시절, 지상렬은 일진으로 유명했지만 염경환을 구해준 일화도 있어, 그들의 관계는 방송에서 자주 회자된다.
7. 변화하는 방송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은 지상렬
지상렬은 방송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서도 끊임없이 적응하며 자신만의 입지를 다졌다. 그의 개그 스타일은 물론이고, 예능에서의 카리스마와 개성 있는 모습 덕분에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는 '다 내려놓은 개그맨'이라는 이미지로, 자신만의 독특한 개그와 스타일을 이어가며 방송계에서 활약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지상렬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유튜브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가며, 그가 가진 창의력과 입담을 더 넓은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다. 그의 다음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