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세계적으로 빈대(베드버그)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프랑스, 영국, 그리고 한국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빈대는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작은 벌레로, 인천, 대구, 부천 등 우리나라 지역에서도 목격 담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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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영국에서는 빈대 물림에 사용되는 히드로코르티손 크림에 대한 공급 부족 우려가 나타났습니다.
히드로코르티손 크림은 빈대에 물린 부위의 가려움과 염증을 완화하는데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영국의 독립 약국 협회(AIMP)에 따르면 현재 이 크림에 대한 공급이 전국적으로 고르지 못하며 많은 약국에서 재고가 소진됐거나 부족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또한, 영국 여러 지역에서 빈대의 출몰과 관련된 보도 후에 수요가 급증했으며, 상황이 악화하면 크림을 구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빈대 물림은 대부분의 경우 일주일 정도면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현상이지만, 때로는 가려움증이나 부기를 유발할 수 있어 히드로코르티손 크림이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그 외에도 가려움을 줄이는데 칼라민 로션이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거나, 물린 부위에 차가운 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점은 물린 부위를 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만약 감염이나 통증이 심해진다면 약사나 의사와 상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영국 보건사회복지부 대변인은 히드로코르티손 크림 제품에 대한 공급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모든 농도의 제품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 업체와 협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가정용품 판매업체 레이크랜드(Lakeland)가 빈대 제거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했다고 보고한 결과로 나타났으며, 런던의 해충방역 업체들도 빈대 관련 문의가 늘어나고 있으며, 빈대의 확산이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르렀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빈대 문제의 원인으로는 살충제에 대한 저항력으로 벌레를 박멸하기가 어려워졌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해외 여행이 다시 증가하면서 이러한 문제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기온 상승으로 인해 곤충이 빠르게 퍼지게 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빈대는 주로 침대 매트리스에 서식하며 '베드버그'라고 불리우며, 가구, 소파, 카펫과 같은 다른 장소에서도 발견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작은 벌레들은 아주 좁은 틈에도 숨을 수 있으며, 주로 밤에 활동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응은 즉시 필요하며, 전문가들은 곤충 관리 및 살충제 사용에 대한 더 나은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