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은 대한민국의 프로야구 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등번호 46번을 달고 활약하고 있다. 1984년 3월 17일 인천광역시 동구에서 태어났으며, 인천서흥초등학교, 동산중학교, 동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신체 조건은 키 182cm, 몸무게 93kg이며, 혈액형은 B형이다. 우투우타 선수로, 주로 중간 계투 역할을 맡고 있다. 2003년 SK 와이번스의 1차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문했으며, 이후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를 거쳐 2024년부터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뛰고 있다.
송은범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야구 대표팀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을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했다. 오랜 경험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여러 팀에서 중요한 불펜 자원으로 활약했다. 2025년 연봉은 전년 대비 20% 상승한 6,000만 원이며, 등장곡으로는 Against The Current의 〈Legends Never Die〉를 사용한다.
그의 본관은 여산 송씨 정가공파이며, 가족으로는 형과 2015년에 결혼한 배우자가 있다. 또한 2018년에 태어난 아들이 있다. 프로 생활을 하며 다양한 팀을 거쳐온 그는 현재 삼성 라이온즈에서 베테랑 불펜 투수로서 팀의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다.
송은범: 삼성 라이온즈 소속 우완 투수
송은범은 대한민국 KBO 리그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베테랑 투수 중 한 명으로, 현재 삼성 라이온즈 소속의 우완 투수다. 그는 긴 프로 생활 동안 다양한 팀을 거치며 기복이 심한 커리어를 보였지만, 꾸준한 노력과 변화로 살아남은 선수다. 그의 야구 인생은 전형적인 강속구 투수로 시작했지만, 점점 변화구와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 투구 스타일로 발전하며 오랜 기간 리그에서 살아남았다. 이 글에서는 그의 선수 경력, 플레이 스타일, 부침이 심했던 커리어, 그리고 여담까지 폭넓게 살펴본다.
선수 경력
아마추어 시절
송은범은 학창 시절부터 뛰어난 투수로 주목받았다. 동산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빠른 공이 강점이었으며, 고교 시절부터 '차세대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기대를 모았다.
SK 와이번스 시절 (2003~2012)
SK 와이번스에서 프로 데뷔를 한 송은범은 빠른 구속과 안정적인 투구를 바탕으로 팀의 선발진과 불펜에서 활약했다. 특히 2007년과 2008년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당시 그는 140km/h 중반대의 포심 패스트볼과 강력한 슬라이더를 앞세워 타자들을 압도하며 팀의 핵심 투수로 자리 잡았다. 불펜과 선발을 오가는 유틸리티 투수로서 SK의 왕조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병역 혜택도 받았다. 하지만 SK에서의 후반기 시절에는 제구 난조와 구위 저하로 인해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KIA 타이거즈 시절 (2013~2017)
2013년, 그는 SK에서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되었다. 하지만 KIA에서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구속과 구위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직구의 무브먼트 부족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당시 KBO 리그는 타고투저(타자 친화적인 환경) 현상이 강했던 시기였으며, 송은범도 이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 그의 평균자책점(ERA)은 6점대까지 치솟았고, 점점 신뢰를 잃어갔다.
당시 투구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그의 포심 패스트볼 회전수는 KBO 평균보다 조금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타자들은 그의 공을 쉽게 공략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팬들과 전문가들은 다양한 해석을 내놓았으며, '구위가 약해졌다', '무브먼트가 부족하다', '폼이 너무 깨끗해 타자들이 공을 쉽게 맞춘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화 이글스 시절 (2018~2019)
2018년 방출 위기에 몰린 송은범은 투구 스타일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정민태 코치의 조언을 받아 투심 패스트볼을 장착하고 투구 템포를 빠르게 바꾸면서 기적적으로 부활했다. 그는 불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시즌을 마무리했고, 최종 ERA 2.50을 기록하며 다시 팀의 신뢰를 얻었다.
그러나 2019년 시즌 중반, 그는 LG 트윈스로 트레이드되었다. 한화에서 반짝 부활했던 그는 LG에서 다시 기복을 보이며 이전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LG 트윈스 시절 (2019~2020)
LG 트윈스에서의 송은범은 한화 시절과 마찬가지로 들쭉날쭉한 성적을 보였다. 특히 삼진률이 떨어지고, 피홈런율이 높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2020년에는 전반기 ERA가 7점대를 기록하며 무너지기도 했지만, 후반기에 다시 반등하며 4점대 ERA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의 커리어는 계속해서 '부활과 추락'을 반복하는 양상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복귀 (2024~현재)
2023년 은퇴를 선언했던 송은범은 2024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깜짝 복귀를 결정했다. 그의 복귀는 팬들에게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으며, 삼성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는 불펜에서 베테랑 역할을 수행하며 팀에 기여하고 있다.
플레이 스타일
송은범은 전성기 시절 150km/h 중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구속이 점점 하락했고, 현재는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을 하고 있다. 그의 투심 패스트볼은 두 가지 형태가 있다. 하나는 무브먼트가 심한 140km/h대 투심이며, 다른 하나는 무브먼트는 덜하지만 145km/h 이상 나오는 강한 투심이다.
그는 커브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활용하며, 특히 타자 바로 앞에서 떨어지는 종 슬라이더가 강력한 무기가 된다. 하지만 구위가 하락하면서 타자들에게 쉽게 공략당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제구력 문제도 종종 나타나곤 했다.
여담
1. 별명 ‘찡은범’송은범은 경기 도중 표정이 중요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미소를 지으면 털리고, 찌푸린 표정을 지으면 무실점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팬들은 그를 ‘찡은범’이라고 부르며 그의 표정 변화를 유심히 관찰하는 재미를 느끼기도 한다.
2. 류현진, 박경태와의 인연그는 류현진과 박경태의 중·고등학교 3년 선배다. 류현진과는 프로에서 다른 팀에 속했지만, 2010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는 한솥밥을 먹었다. 박경태와는 KIA에서 같은 팀으로 뛰었다.
3. 팬 서비스 논란그는 팬 서비스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다. 특히 사진 촬영을 잘 안 해준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팬 서비스 대기 인원이 많을 경우 사인이나 사진 중 하나만 선택해서 해주는 방식을 취한다.
4. 끊임없는 도전송은범의 커리어는 ‘부활과 추락’의 반복이었다. 전성기 이후 급격한 성적 하락, 트레이드와 방출 위기, 갑작스러운 부활, 그리고 은퇴 선언 후 삼성에서의 복귀까지, 그의 인생은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로 가득 차 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송은범은 명확한 에이스급 투수는 아니었지만, 오랜 시간 리그에서 살아남으며 자신만의 커리어를 만들어왔다. 앞으로 그의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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