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최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량 내부 온도를 현저히 낮출 수 있는 복사 냉각 필름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의 결과물인 '나노 쿨링 필름'은 파키스탄에서 실증 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시험됐습니다.
현대차는 라호르를 중심으로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차량 창문에 나노 쿨링 필름을 70여대 차량에 무상으로 부착해주는 것으로, 현지 운전자들의 냉각 효과를 테스트하는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안전상의 이유로 차량 틴팅 필름 부착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데, 이는 여름철 최고 기온이 50도를 넘어가는 고온 다습한 기후 속에서 운전자들이 에어컨을 통한 냉각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라호르는 공기질이 매우 안 좋아 대기 오염이 심각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캠페인에 사용된 나노 쿨링 필름은 기술적으로 매우 진보된 단계에 있으며, 실증을 통해 품질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이 필름은 틴팅 필름과는 다르게 차량 내부에서 들어오는 열을 차단하는 것뿐만 아니라, 차량 내부의 열을 외부로 방출하여 온도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나노 쿨링 필름을 사용한 차량의 실내 온도는 일반적인 틴팅 필름을 사용한 차량에 비해 최대 10.98도까지 낮아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주행 중 발생하는 복사열을 효과적으로 외부로 방출함으로써 차량 내부의 열을 빠르게 제거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현대차의 나노 쿨링 필름은 기존 틴팅 필름과 결합하여 더욱 향상된 냉각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더욱 쾌적한 주행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차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얻은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나노 쿨링 필름의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향후 출시될 신차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은 차량 산업뿐만 아니라 운전자들의 주행 경험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